대구경북이 정부의 광역경제권 발전 계획에 대경권의 선도사업으로 그린에너지와 IT융복합산업을 반영키로 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사업을 정부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달 초 정부가 대경권 선도사업에 이동통신과 에너지산업을 제시한 이후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선도산업을 그린에너지와 IT융복합산업으로 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초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대경권 선도산업 육성위원회 및 실무위원회를 발족하고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2개, IT융복합 분야에서 2개 등 4개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그린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2개 프로젝트 중 ‘그린에너지산업밸리 구축 프로젝트’는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원자력 기술개발 등을 통해 지역에 그린에너지산업밸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차세대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는 고유가 및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뤄지도록 전력IT 적용, LED 보급 사업 등이 포함됐다.
IT융복합 분야에는 ‘첨단 의료산업 육성을 통한 수입 대체 및 수출 사업화 프로젝트’와 ‘실용로봇·모바일 컨버전스 등 IT융복합 이노벨트 구축 프로젝트’ 등 2개 분야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앞으로 선도산업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소재 및 에너지원 개발 등 미래에너지원종합벨트를 구축해 대경권이 국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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