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한 모바일게임업체가 미국 애플의 아이폰에 모바일게임을 공급하기로 해 화제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입주업체인 인터세이브(대표 이갑형 www.mobilegames.kr)는 최근 광주시 서구 양동 금호생명빌딩 본사에서 미국 애플 관계자와 애플의 휴대폰 ‘아이폰’ 및 MP3플레이어 ‘아이팟 터치(iPod touch)’에 모바일 콘텐츠를 개발·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게임 ‘뽀샤뽀샤’ ‘원버튼 용용이’ ‘스도쿠’ 등을 내년 초까지 애플에 공급하기 위해 현재 애플사의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구동이 가능하도록 변환 작업을 하고 있다. 향후 수익은 일정 조건으로 분배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어디서나 아이폰 고객이라면 ‘애플 스토어’에서 인터세이브의 게임을 내려받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터세이브는 우선 애플 측에 영어를 기본으로 게임을 제공하고 단계적으로 한국어·일본어·중국어 버전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갑형 사장은 “현재 통신 서비스 방식의 차이로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애플 아이폰을 내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번 애플과의 공급 계약은 전 세계 모바일기기에 콘텐츠를 탑재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과 같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
사진=인터세이브가 미국 애플에 내년 초까지 공급하기로 한 모바일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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