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의 금융투자 규모가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불고 있는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해석된다.
삼성생명이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가구 소득 가운데 월평균 금융 투자금규모가 96만원으로 지난해 조사한 결과(102만원)에 비해 6만원 감소했다.
월소득 가운데 금융상품 투자규모를 의미하는 지갑점유율 경우 ‘30% 이하’ 답변이 지난해 60%에서 올해 64%로 증가한 반면 ‘30∼40%’와 ‘50% 이상’은 각각 2%포인트(P)와 3%P 줄어든 24%와 13%로 나타났다.
투자성향 분석에서도 ‘공격적·적극적’ 성향 비율이 34%에서 32%로 줄어들었으며 중립적과 보수·안정적은 각각 1%포인트씩 늘어난 24%와 44%였다. 보수·안정적 투자성향은 고소득층보다는 저소득층이 뚜렷해, 공격투자는 29%에서 23%로 줄고 안정투자는 51%에서 58%로 큰 폭 늘었다.
금융투자 대상으로는 예·적금이 36%로 가장 많았으며 보험(28%), 간접투자(16%), 연금(14%) 순이었다. 반면 직접투자는 6%로 매우 낮았다. 펀드 기대수익률 질문에서는 지난해 30% 이상의 비율이 49%로 높았으나 올들어서는 42%로 낮아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확산됐다”며 “이에 따라 금융사를 선택할때도 신뢰도, 인지도, 상품내용, 수익률 등 고려 변수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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