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보드 게임의 사행화를 방지하고 건전한 게임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게임머니 불법 환전 신고센터’가 시작 5개월 만에 신고 건수가 급증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권준모)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게임물등급위원회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불법환전 신고센터 개설 후 5개월 동안 총 247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30일 밝혔다.
센터 출범 첫 달인 4월 160건으로 출발한 신고 건수는 6월부터 매월 급증, 8월에는 1125건에 달했다.
협회는 센터에 접수된 신고 중 죄질이 심한 32건은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고 534건은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아직 처리되지 않은 건에 대해서도 검토 후 지속적으로 수사 의뢰 및 차단 요청을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필수 협회 정책팀장은 “앞으로도 계속 불법 환전 사이트 단속을 통해 건전하고 즐거운 게임문화 환경을 조성, 게임산업 진흥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업계의 자정노력 의지를 밝혔다.
한편 게임머니 환전, 알선 또는 재매입의 영업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환전 사이트에 대한 신고는 게임위 홈페이지(http://www.grb.or.kr)와 불법환전 신고센터(http://www.shingo.or.kr)에서 접수 받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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