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가 국내 하도급 협력사에 대해 납품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등 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품/원자재을 납품하는 국내 하도급 협력사를 대상으로 10월부터 납품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하고, 대신 어음 결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시행하는 납품 대금 현금 결제 규모는 56개사를 대상으로 연간 약 1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원화로 대금을 지급 받는 하도급 협력사가 원할 경우에는 달러화로 대금을 결제를 해 주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변동 확대, 국제 경기 둔화 및 금융 시장 불안 등으로 산업계 전반에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하도급 협력사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가속화 하기 위한 조치로 이번 납품 대금 현금 결제와 달러화 결제 확대를 결정했다.
LG디스플레이의 현금 결제 시행으로 이들 하도급 협력사들은 신속한 자금 회전 구조를 확보하는 동시에 금융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달러화 대금 결제가 확대됨에 따라 환 리스크를 크게 낮출 수 있어 하도급 협력사들이 최근의 어려운 대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해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 CFO 정호영 부사장은 “협력사들의 경쟁력은 곧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다 ”며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LG디스플레이와 협력사 모두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최태원 SK 회장, 이혼소송 취하서 제출…“이미 이혼 확정”
-
2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3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4
삼성전자 연말 성과급, 반도체 12~16%·모바일 40~44%
-
5
“인력 확보는 속도전”…SK하이닉스, 패스트 트랙 채용 실시
-
6
'위기를 기회로'…대성산업,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신사업 추진
-
7
삼성전자 “10명 중 3명 'AI 구독클럽'으로” 구매
-
8
잇따른 수주 낭보…LG엔솔, 북미 ESS 시장 공략 박차
-
9
현장실사에 보안측정, 국정공백까지…KDDX, 언제 뜰까
-
10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실시 협약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