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리버, MCU사업 호조 매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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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아리버가 주력제품인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사업의 호조로 올해 매출이 급성장할 전망이다. MCU는 전자제품 제어를 위해 필요한 기본칩이다.

팹리스기업인 코아리버(대표 배종홍)는 올해 매출 80억원 이상을 달성해 지난해 대비 100% 성장할 것으로 22일 전망했다. 이 회사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TV리모콘, 휴대폰 배터리충전기용 8비트 MCU가 고객사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코아리버 제품은 칩크기가 작고 가격경쟁력이 경쟁사 대비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아날로그-디지털컨버터(ADC)의 경우 면적이 경쟁사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 같은 제품경쟁력으로 연초 월 100만개에 그쳤던 생산량을 500만개까지 높였다. 내년 실적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예고했다.

배종홍 코아리버 사장은 “예전에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MCU사업을 꾸려왔는데, 최근 대기업 물량이 늘고 있다”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유럽 등 해외거점에도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아리버는 올 들어 고성능 터치센서 IC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MCU를 기반으로 한 사업군을 확대했다. 회사 측은 터치 제품으로 신규고객사가 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매출이 상승곡선을 탔다고 강조했다.

배종홍 사장은 “범용제품과 주문형반도체(ASIC) 전략으로 자동차TV, 생활·정보가전, LED백라이트 등으로 제품군을 늘려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터치 제품은 모든 전자기기의 입출력장치로 확산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설성인기자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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