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 쇼크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로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가 7개월만에 배럴당 80달러대로 하락했다. 비록 경기침체 전망에 따른 것이긴 하지만 초고유가에 시달려온 국내 업계는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각)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79달러(6.3%) 폭락한 86.59달러를 기록해 지난 2월 6일(배럴당 84.20달러) 이후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전날보다 배럴당 4.56달러 급락한 91.15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5.02달러 떨어진 89.22달러로 장을 마쳤다.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과 AIG 위기로 급락, 경기 침체 우려가 더욱 강해지면서 폭락하자 국제 유가도 동반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속에 추가 하락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운용전망에서 올해 두바이유가 연평균 배럴당 110달러를 기록할 경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7%로 전망한 바 있어 성장률 달성에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배럴당 10달러 내리면 무역수지는 2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5억달러 정도 개선되기 때문에 최근 유가 하락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로 국내 수출 및 내수 부진이 우려되면서 목표 달성이 쉽지 만은 않은 상황이다. 유가하락은 우리나라 수출 주력 지역으로 부상한 자원부국으로의 수출 둔화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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