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웹2.0 기업 고객 모셔라"

 ‘웹 2.0’ 기업이 IT업계의 새로운 타깃 고객군으로 부상하면서 이들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업계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다국적 IT업계가 시장 확대 차원에서 웹2.0 기업에 대한 마케팅과 영업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는 지난달 호스팅업체를 지원하는 ‘프리미엄IDC’ 프로그램을 공식 가동했다. 프리미엄IDC는 가격할인 같은 1회성 혜택을 넘어 △공동 마케팅 △기술 지원 및 교육 △신제품 로드맵 공유 등을 통해 고객사와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본사 차원이 아닌 한국에서 별도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인텔은 가비아, 스마일서브, 호스트센터 등 3개사를 프리미엄IDC로 선정했다. 인텔 정선아 부장은 “대상 업체를 늘리는 것보다는 선정된 업체를 충실히 지원하는데 힘쓸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과 함께 ‘윈윈’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유원식)는 지난 7월 시작된 2009회계연도부터 인더스트리영업조직에 ‘웹2.0’을 별도의 카테고리로 편성하고 웹2.0 기업이 많이 도입하는 x86서버 사업 강화를 위해 담당 영업인력을 확충했다.

 이달 초 한국을 찾은 라이오넬 림 아태지역 총괄 사장도 “지난 상반기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 인력을 늘렸다며”며 “웹2.0 고객 영업기반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IBM(대표 이휘성)은 웹2.0 기업 맞춤형 제품으로 대응한다. 회사는 지난 7월 웹2.0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서버 ‘아이데이터플렉스’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다량의 소형서버를 필요로 하는 웹2.0 기업의 특성을 반영해 랙과 서버 본체의 크기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꼭 필요한 핵심기능만 탑재하고 나머지 복잡한 기능은 제외시켜 대용량·고기능을 요구하는 금융권이나 제조업과는 다른 형태의 맞춤형 서버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