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는 추석 우편물 특별 소통기간(9월 1~13일)에 모두 1억 7천만여 통의 우편물을 소통시켰으며, 추석선물 등 우체국소포는 평소보다 약 2배 많은 882만 개를 소통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소포 882만 개는 지난해 추석(840만 개)과 비교할 때 5% 증가한 것으로 한 줄로 쌓았을 경우 세계최고층 빌딩 버즈두바이(약 800m) 높이의 4천400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8일(월)에는 평상시에 3배가 넘는 125만 개의 소포를 접수해 하루 최고 물량을 기록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특별소통기간에 2만 9천여 명의 기존 인원 외에 배달인력 등 270명을 증원하고 2천500여 명의 임시인력, 그리고 하루평균 6천500여 대의 차량을 투입해 우편물을 완벽하게 소통시켰다.
전국 3천600여 개 우체국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우편물류시스템(PostNet)의 효율적 운영과 모든 집배원들에게 PDA를 보급한 배달업무의 디지털화가 큰 몫을 했다고 우정사업본부는 밝혔다.
또한 우편물 소통 및 장애상황과 운송차량 이동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GIS․GPS기반의 우편물류종합상황실을 운영한 것이 폭주하는 우편물을 적기에 소통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어촌 특산품을 취급하는 우체국쇼핑(mall.epost.go.kr)은 이번 특별소통 기간에 위축된 경기에도 190만 개가 주문돼 지난해 보다 5% 증가한 487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정경원 본부장은 “IT와 접목된 첨단 물류시스템을 운영해 폭주하는 우편물을 적기에 소통할 수 있었다”면서 “물류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으로 고객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우정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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