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이 1년 2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7월에 비해 4.4% 내렸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가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2007년 6월 마이너스 0.3% 이후 처음이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42.6% 올라 여전히 높은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상승 폭은 둔화됐다. 작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7월 50.6%로 1998년 2월의 53.9%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8월에는 8%포인트 떨어졌다.
한은 측은 “원유와 비철금속 제품의 국제시세가 하락하면서 원자재와 중간재를 중심으로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지만 환율 상승 등의 변수가 남아 있어 하락세가 지속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한편,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4%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9% 상승해 전월의 25.1%보다 둔화했다.
김준배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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