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나노기술집적센터(소장 신진국)가 17일 전주 팔복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완공됨에 따라 전주시의 인쇄전자산업인 ‘e한지 기술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북도시첨단산업단지 2만8427㎡ 부지에 총 739억원이 투입되는 센터는 지난해 5월 첫 삽을 뜬 이래 당초 예정보다 공사기간을 1년이나 단축해 17일 완공된다. 이에 따라 센터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전자부품연구원 전북본원은 인쇄형전자 연구 및 장비개발 지원을 특화전략으로 내세워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인쇄형전자는 프린팅 공정을 이용하여 전자회로, 센서, 소자, 전자제품 등을 인쇄하듯 만들어내는 첨단과학기술 산업이다. 센터에는 총 62대의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센터는 첨단 나노기술과 천년 역사 전주의 인쇄제지 기술을 융합한 ‘e한지’ 기술개발 및 산업화 지원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기술개발 및 장비 이용 서비스와 함께 미취업 이공계 전문기술 인력양성 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건물의 임대공간에 시설활용 기업을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국제포럼 등 각종 행사를 통한 홍보사업도 추진한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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