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분리발주가 법제화되고 계약이 최저가 경쟁이 아닌 협상에 의해 체결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소프트웨어전문기업협회(회장 최인용)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정부가 SW 분리발주에 관련된 고시를 만들어 줄 것과 협상에 의한 계약 체결 안정화와 관련된 대정부 건의문을 제출하기로 했다.
지난해 분리발주가 시행됐지만 아직 가이드라인 수준에 불과해 이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강제화해야 한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또한, 국가계약법령이 SW사업 등 지식기반 사업은 최저가 경쟁이 아닌 ‘협상에 의한 계약체결 기준’을 우선적으로 적용토록 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 제도가 안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협회는 SW전문기업들을 대상으로 SW산업 관련 법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조사에서 SW분리발주가 잘 시행되지 않고 있다는 답은 89% 가 나왔다. SW분리발주 활성화를 위해 응답자의 40%는 정부 고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최인용 회장은 “국내 SW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규제도를 도입하는 것보다 기존 좋은 취지의 제도가 잘 운용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설문에서도 볼 수 있듯이 분리발주와 같은 제도의 강력한 운용에 대한 바람이 많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
SW 많이 본 뉴스
-
1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2
새해 빅테크 AI 에이전트 시대 열린다…데이터 편향·책임소재 해결은 숙제
-
3
새해 망분리 사업, '국가망보안체계'로 변경 요청…제도 안착 유인
-
4
AI기본법 국회 통과…AI데이터센터 등 AI산업 육성 지원 토대 마련
-
5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 완성도 높인다
-
6
박미연 아란타 영업대표 “국내 첫 온라인 용역 통제시스템 위즈헬퍼원, 국내외 투트랙 공략”
-
7
한눈에 보는 CES 2025 'CES 2025 리뷰 & 인사이트 콘서트' 개최한다
-
8
“기업이 놓쳐서는 안 될 UX·UI 트렌드 2025 세미나” 1월 16일 개최
-
9
난개발식 국민소통 창구···'디플정' 걸맞은 통합 플랫폼 필요성 커진다
-
10
농어촌공사, 120억 ERP 우선협상대상자에 아이에스티엔·삼정KPMG 컨소시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