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싱가포르와 함께 한국을 아시아 3대 소프트웨어(SW) 비즈니스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4일 한국을 찾은 라이오넬 림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이들 세 나라의 IT 인프라 수준이 높다며 오픈소스와 웹2.0 기술을 중심으로 투자와 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림 사장은 “한국내 학교와 관련 커뮤니티에 대한 교육 지원을 강화하여 이들이 선의 오픈소스 솔루션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통해 얻은 성과를 다시 해외로 확장시켜나간다면 선과 한국 모두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림 사장은 특히 ‘원소스 멀티유스’ 콘텐츠 플랫폼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최근의 주요 IT 트렌드는 휴대폰, 노트북PC, TV모니터 등 세가지 단말기 스크린을 통해 동일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지원하는 선의 자바FX 기술을 중심으로 관련 업체와 함께 비즈니스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림 사장은 해외에서도 한국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의 정부 및 금융 정보화사업에서 한국의 몇몇 대기업과 협력사업을 수행중”이라고 전했다. 림 사장은 구체적인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올 초 인수한 오픈소스 DBMS업체 마이SQL과 지난해부터 진행중인 후지쯔와의 하이엔드급 유닉스서버 협력사업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사업정책상 바뀌는 것은 없다”고 림 사장은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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