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일자리를 찾고 있는 박모씨(경기도 성남)는 최근 채용정보를 찾는 일이 수월해 졌다.
최근 공공기관 채용 정보만을 전달해 주는 서비스를 접하고 나서 일일이 정보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는 공공기관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통해 채용정보를 공유했지만, 때로는 마감이 된 후에야 채용정보를 알고 아쉬워한 적도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마치 원하는 채용정보만 e메일을 받아보듯이 골라서 받아 볼 수 있으니 너무 편리해졌다.”
박 씨가 이용한 사이트는 나라일터 사이트로, RSS 리더를 설치하면 특별채용·별정직·개방형직위·경쟁채용시험 등의 원하는 분야에 해당되는 정보만 골라 받을 수 있었다.
RSS란, 초간단배포(Really Simple Syndication) 또는 사이트요약(Rich Site Summary) 등의 약자로, 뉴스나 블로그 등 자주 업데이트되는 사이트 자료를 교환할 수 있는 규격을 말한다. 특정 정보를 설정해 놓으면 굳이 홈페이지를 방문해 일일이 검색하지 않아도 해당되는 정보에 관련된 업데이트 자료만 e메일을 받아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최근 RSS의 이러한 장점을 이용해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나선 공공기관이 늘어나고 있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중앙 부처 홈페이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가 국민들에게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낮은 단계이나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서 채용정보나 구매 정보 등 특화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공급하기 위해 RSS를 채택하는 사례도 늘어났다.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은 RSS를 이용할 경우 ‘찾아오는 서비스’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서비스 개선 뿐 아니라 알려야 할 정보를 배포하기 쉽고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행정안전부는 나라일터 사이트를 오픈하면서 RSS 서비스까지 제공해 채용 정보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앞으로는 정보화마을 사업에도 RSS를 적용하기로 했다. RSS가 구축되면 정보화마을에서는 각 마을 관련 뉴스를 검색하지 않고도 받아볼 수 있다.
국회는 가입한 사람이 관심있는 법률 제정현황을 볼 수 있도록 했다. RSS를 이용해 국회 상임위원회 의사일정이나 소관 행정부처의 계류 법률안을 ‘맞춤입법 콘텐츠 검색시스템’ 홈페이지를 꾸밀 수 있게 한 것이다. 서울시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문화 공간과 주최하는 문화행사 등에 관련된 소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문화 관련 RSS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행정안전부 이동호 사무관 “웹 2.0 트렌드와 함께 수요자에게 정보를 맞춰서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하나 둘 도입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
SW 많이 본 뉴스
-
1
美 퀄컴에서 CDMA 기술료 1억 달러 받아낸 정선종 前 ETRI 원장 별세
-
2
NHN클라우드, 클라우드 자격증 내놨다···시장 주도권 경쟁 가열
-
3
공공 최대 규모 사업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ISMP부터 착수
-
4
지난해 공공 SaaS 솔루션 계약 규모, 전년 대비 2배 성장
-
5
[ET시선]토종 클라우드 업계, 위기는 곧 기회
-
6
[CES 2025 포토] 유니트리 부스 휴머노이드 로봇 G1
-
7
신한DS, 120억 차세대 외자시스템 개발 사업 수주
-
8
[CES 2025 포토] 라스베이거스의 상징 스피어의 몰입형 영화
-
9
韓 AI 미래 혁신 선도기업 '이머징 AI+X 톱100' 발표
-
10
[CES 2025 포토] 휴머노이드 AI로봇 '아우라', 질문에 답해 드려요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