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가 IT컨설팅 사업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효성ITX는 이번 컨설팅 사업 진출을 기점으로 장기적으로는 IT서비스 사업까지 확대키로 함으로써 그룹 IT서비스 주력 회사로 부상할 전망이다.
효성ITX(대표 이화택 www.hyosungitx.co.kr)는 2일 세계적인 IT 인프라 컨설팅 서비스 업체인 미 글래스하우스테크놀로지스(이하 글래스하우스, 대표 마크 셔먼)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IT컨설팅 사업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효성 ITX 글래스하우스 컨설팅’이란 공식 명칭을 통해 국내 IT 컨설팅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브랜드와 지적재산권 공유, 공동 사업 전개, 글래스하우스 고유의 서비스 제공 프레임워크인 ‘트랜섬(TransomSM)’ 공유 등에 대해 합의했다.
타깃 시장은 우선 스토리지 백업·복구, 가상화, 데이터센터 최적화 및 효율화 등에서 시작해서 향후 5년 뒤에는 IT전략 및 마스터 플랜 컨설팅 분야로 넓혀나가기로 했다.
효성그룹은 IT컨설팅 사업 진출을 위해 2007년부터 IT 컨설팅 서비스, SI(시스템 통합) 등에서 숙련된 전문 인력 20여 명을 영입하고 글래스하우스와의 제휴를 추진해 왔으며 계열사 가운데 효성ITX가 이 사업을 진행토록 결정했다.
효성ITX는 컨택센터 구축 및 서비스, 콘텐츠전송네트웍스(CDN) 서비스 등을 해왔으며 멀티미디어 솔루션 기업인 바로비젼, 인포바다 등을 최근 잇달아 인수, 멀티미디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
이화택 효성ITX 대표는 “효성ITX는 IT를 포함한 비즈니스 솔루션 분야, 특히 토탈 IT 서비스에 대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세계적 IT 컨설팅 서비스 기업인 글래스하우스와의 제휴를 통해 이러한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효성그룹 계열사 가운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노틸러스효성 등이 일부 IT서비스 사업을 해왔으나 그룹 차원에서 IT컨설팅 사업을 효성ITX가 맡도록 정리함으로써 향후 효성ITX가 주도적으로 IT컨설팅 및 서비스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래스하우스는 600여명의 전문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포춘지 선정 100대 기업의 42%를 비롯하여 1500여개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데이터 전문 컨설팅 기업으로 아시아권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형준기자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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