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 디지털회로설계고도화지원센터(소장 하동수)는 재설정가능반도체(FPGA) 및 디지털시그널프로세서(DSP) 코딩기술을 기반으로 관련 회로주문설계와 시제품 제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 7월 설립된 지역혁신센터(RIC)다.
지식경제부와 광주시의 지원으로 오는 2017년까지 총사업비 126억원을 투입하고, 조선대·전남대·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가 공동 참여하고 있다.
센터의 목표는 고도화 디지털회로 설계기술을 보유한 유망중소기업의 육성과 디지털 융·복합시대에 대비한 중소기업 자체 기술역량 보유를 지원하는 것이다.
또 기업 보유 기술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판로개척 및 매출 향상 지원도 주된 사업 중 하나다. 최종적으로 디지털 가전과 자동차전장, 홈네트워킹 분야 등 2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회로 설계 고도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광주과학기술원 정보통신공학과를 중심으로 참여기관과 연계한 전문 인력을 활용해 FPGA/DSP 코딩기술 관련 전자회로 및 컴퓨터, 통신, 제어시스템 기술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미 광주시와 광주지역 광통신시스템 제조회사인 폰시스템(대표 최현범), 미국 광통신 장비업체인 버사테크놀로지와의 3자 간 투자와 수출계약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연구개발과 상용화지원 부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구축단계인 장비지원 부분에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장비 인프라를 구축해 개발 및 시제품 생산지원으로 기업성장에 발판이 되고 있다.
아울러 표면실장형(SMT) 제작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SMT 샘플 지원을 통한 상품화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지역적 특성을 이용한 소량 다품종 생산 시스템을 갖춰 지역 내 중소기업에 많은 활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생존에 필요한 디지털 융·복합 기술의 고도화된 기반기술 확보는 기업의 생존율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동수 소장은 “디지털 융·복합 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회로설계기술의 고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광주지역에 고도의 디지털회로 설계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이 많이 육성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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