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 달 우리나라와 일본이 상호 인정하는 ‘개인 정보보호 인증’을 획득하는 기업이 처음으로 탄생한다.
이는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와 일본정보처리개발협회(JIPDEC)가 지난 2002년 개인정보를 공동으로 보호하기 위해 체결한 ‘한·일 개인정보보호마크 상호인정’ 협약 이후 첫번째 사례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개인정보관리책임자(CPO Chief Privacy Officer)협의회(회장 송경섭 GS홈쇼핑 본부장) 워크숍에 참석한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관계자는 “한·일 개인정보보호 상호 인증을 위해 JIPDEC과 인증을 위한 공동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일 기업 가운데 최초로 양국이 인정하는 개인정보 인증 획득을 추진하는 기업은 e메일 솔루션·서비스 전문업체 ‘에이메일’이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가 개인정보보호우수사이트 인정하는 ‘인증(ePRIVACY)’을 획득한 에이메일이 일본에서 본격적인 사업 개시에 앞서,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와 일본정보처리개발협회가 개발한 ‘개인정보보호 상호 인증’을 신청, 심사를 받고 있다.
에이메일이 심사를 통과하면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의 인증 마크(ePRIVACY)와 일본정보처리개발협회의 인증마크(PMS)를 상호 결합한 새로운 인증마크를 획득하게 된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측은 “KAIT의 개인정보보호우수사이트 인증(ePRIVACY) 절차와 심사 기준이 PMS 인증 절차 및 심사 기준보다 세부적이고 까다롭다는 점을 감안하면 심사 통과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에이메일은 일본 네티즌을 비롯한 소비자에게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는 “개인정보보호 상호 인증 첫 사례를 계기로 일본정보처리개발협회와 공동 심사 등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양국 기업의 개인정보에 대한 보호 및 관리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이후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의 ePRIVACY 마크를 획득한 국내 기업은 180여개이고, 일본정보처리개발협회의 PMS 마크를 획득한 일본 기업은 1만개를 상회하고 있다.
도쿄= 김원배기자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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