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정보과학 `노벨상 후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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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5일부터 고등과학원에서 열리는 ‘제8회 아시아양자정보과학학회’에 참석하는 세계적인 양자정보과학 석학들. 왼쪽부터 자일링거 교수, 베넷 박사, 지생 교수.

  양자정보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한국에 온다.

고등과학원(원장 명효철)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고등과학원에서 ‘제8회 아시아양자정보과학학회(AQIS 08)’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회는 양자정보과학과 기술에 관한 이론과 실험을 총망라하는 행사로, 중국·일본 등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미국·유럽에서도 많은 과학자들이 초청되어 최신 연구성과를 교류한다.

이번에 초청강연을 하는 학자들은 양자정보과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는 석학들이다.

‘광자의 양자얽힘과 양자통신’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는 오스트리아 빈 대학 안톤 자일링거 교수는 세계 최초로 양자 원격전송, 양자얽힘을 이용한 양자암호, 양자얽힘의 원거리전송 등의 실험에 성공해 양자정보실험 분야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자일링거 교수는 올해 영국물리학회에서 수여한 아이작 뉴턴 메달의 최초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최초로 양자암호를 상용화한 스위스 제네바대학 니콜라스 지생 교수와 양자정보과학이론의 선구자인 미국 IBM연구소 찰스 베냇 박사도 특별강연을 한다.

권건호기자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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