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진출한 글로벌 물류기업들은 국내 규제 등 제도개선과 절차 간소화를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무역협회가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 물류기업 307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물류투자 환경에 대해 62%가 보통이라고 응답했지만 22%에 이르는 물류기업들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주요 애로사항(복수응답)은 국내 물류시장의 지나친 경쟁(62%), 각종 규제 및 인허가(40%), 주변국가 대비 높은 부대비용(29%) 등이었다. 이들 외국계 물류기업 중 79%는 ‘현재의 한국 내 투자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20%만이 ‘투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무역협회는 물류분야 외자유치 확대를 위해 국내 물류 시장의 선진화 및 효율화뿐만 아니라 정부의 규제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배려로 투자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무역협회 국제물류하주지원단은 “이번 조사를 계기로 조만간 글로벌 물류기업 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외국인투자 기업들이 느끼는 애로사항이나 규제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을 통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투자 물류기업의 평균 유형은 단독법인 형태로 국내 3개소의 네트워크와 1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120명의 근로자와 약 790억 원의 연 매출액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업종으로는 복합운송주선업, 육상, 해상, 항공운송업, 창고보관업 등이며 74% 이상이 1991년 이후에 한국 물류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석기자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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