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에서 태극 전사들이 연일 승전보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e스포츠 올림픽인 월드사이버게임즈(WCG)에 출전할 한국 대표 선수들이 확정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한국 대표 선발전은 16일과 17일 양일간 개최된 WCG 2008 한국 대표 선발전 최종 결선을 마지막으로 총 13개 종목에 걸쳐 18팀, 26명의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들 18개 팀은 총 30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으며 오는 11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WCG 2008 그랜드 파이널에 한국 대표 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17일 최종 결승을 통해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는 송병구 등 3명의 선수가, 워크래프트3 부문에서도 세계 챔피언인 장재호를 포함한 3명의 선수가 선발됐다.
17일 모든 경기 종료 후에는 WCG 2008 한국 대표 발대식이 개최돼 선수들이 국가 대표 선수 유니폼과 태극기를 받았다.
이에 앞서 16일 카운터스트라이크 부문 결승에서는 이스트로가 루나틱 하이를 물리쳤고, 기타 히어로 부문에서는 한규환이 독일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밖에 지난 3주간의 경기를 거쳐 피파08 부문에서 김정민과 김관형, 에이지오브엠파이어의 강병건, 커멘드앤컨커의 정대희, 캐롬3D의 구명진, 붉은보석의 컴온베이비 팀(강기표, 김승률), 버추얼파이터의 임원희, 헤일로3의 겟프리 팀(권한솔, 김윤한, 유동규, 조한성), 프로젝트고담레이싱의 류석훈 선수가 일찌감치 그랜드파이널 진출을 확정졌다.
한편 올해로 8회를 맞는 WCG 2008 그랜드 파이널은 11월 5일부터 9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세계 70여 개국 약 7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장동준기자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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