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차대전`스팸메일 주의

  ‘3차 세계대전은 스팸전쟁(?)’

11일 시만텍이 내놓은 ‘시만텍 월간 스팸보고서 8월호’에 따르면 ‘3차 세계대전 발발’ ‘베이징 올림픽 취소’ ‘오바마 미국 대선 후보 외도 시인’ 등 e메일 사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스팸메일이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3차 세계대전 시작’ ‘미군, 이란 공격’, ‘미국-이란 협상 결렬로 전쟁 발발’ 등의 제목이 붙은 스팸메일의 경우 본문에 폭발 동영상의 한 장면처럼 보이는 이미지와 함께 “지금 막 미국이 이란을 공격했으며 미군 2만여명이 국경을 넘어 이란군의 저항을 제압했다. 이 동영상은 미군이 촬영한 것으로, 화면을 클릭하면 3차 세계대전의 시작을 목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때 사용자가 동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화면을 클릭하면 PC가 트로이목마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이밖에도 베이징 올림픽과 미국 대선 후보에 관한 내용 등 일반인의 호기심과 시사문제에 대한 관심을 악용한 스팸메일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시만텍은 “‘3차대전 발발’ ‘올림픽 취소’ 등의 제목이 달린 e메일을 받는다면 바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 스팸방지 기능이 포함된 통합보안제품을 설치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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