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IT카 개발을 위해 내년부터 전력용 반도체와 각종 센서의 국산화 사업에 정부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또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와 IT업계가 공동 참여하는 ‘자동차+IT 협의체’가 연내 신규 발족된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이동근 성장동력실장 주재로 ‘미래 지능형자동차 경쟁력 강화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원 방안을 잠정 확정했다.
지경부는 전량 고가에 수입 중인 ‘전력용 반도체’의 핵심기술을 국산화해 IT 전장부품의 고품질·저가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차량에 장착되는 각종 센서와 제어기, SW 등 단위부품의 안정성과 신뢰도 확보에도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내년에만 해당 신규사업에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하고, 현재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아직 기획재정부와 협의가 끝난 게 아니어서 예산 규모를 뭐라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수송시스템산업과와 반도체디스플레이과, 소프트웨어진흥과, 정보통신산업과 등 지경부 내 자동차·IT 담당부서장과 관계자들이 총출동했다. 업계는 현대차와 GM대우 등 완성차 업계를 비롯해 삼성전자, C&S테크놀로지 등 관련 분야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자동차와 IT업체들과 함께 협의체 구성도 유도할 방침이다.
이동근 실장은 “이른바 ‘슈퍼 IT카’라는 차별화된 브랜드 파워 구축을 위해 우선 전력용 반도체와 센서 등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며 “슈퍼 IT카 프로젝트에 힘을 싣기 위해 조만간 차 업계와 IT 업체들이 한데 모인 협의기구도 구성, 양측 간 실질적인 시너지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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