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사진>은 28일 여의도 증권업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LIG투자증권은 △기관 비즈니스에 근거한 경쟁력 확보 △종합자산관리기반 구축 △그룹 시너지 창출을 통해 조기에 흑자 체제를 달성하고, 2013년까지는 IB(investment banking) 및 장외파생상품 운용 기반을 확대해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LIG손해보험이 100% 출자한 LIG투자증권은 LIG손해보험을 기반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설계사를 이용한 펀드 판매 등 시너지 효과로 사업기반을 빨리 구축할 계획”이라며 모기업을 이용한 사업전략을 밝혔다.
LIG투자증권은 조속한 사업기반 구축을 위해 LIG손해보험의 법인고객 1만6000개사, 개인고객 350만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또 1만6000명에 달하는 LIG손해보험 설계사를 기반으로 펀드판매에도 적극 나선다.
유 사장은 LIG투자증권 자본금이 800억원에 불과해 덩치가 작아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세간의 목소리들을 의식한 듯 ‘맨파워’를 강조했다. 그는 “LIG투자증권의 최대 강점은 기관·법인을 상대로 영업능력을 갖춘 인력을 확보한 것”이라며 “현재 확보한 65명의 전문 인력을 연말까지 115명까지 늘리고, 기관·법인 영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전체 인력의 20%를 차지하는 리서치센터는 향후 법인·기관 영업에 주력할 LIG투자증권의 사업전략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IG투자증권은 본사가 있는 한진해운 빌딩 3층에 본점 영업부를 개설하고, 올 10월까지 LIG손해보험 강남 본사에 복합금융플라자 1호점과 서울 강북, 경북 구미 등에 3개 지점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LG, GS 사옥 입점과 복합금융플라자 추가개설에 나선다.
이형수기자 goldl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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