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종목은 야구다. 그렇다면 2위는. 축구도 농구도 아니다. 정답은 e스포츠다. 태동한지 10년밖에 되지 않은 e스포츠가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구기 종목을 누른 셈이다. 그만큼 젊은이들과 청소년들에게 e스포츠의 인기는 절대적이다.
포모스(대표 최대영 www.fomos.kr)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e스포츠 전문 웹진이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포모스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e스포츠 소식을 전달, 1년 3개월만에 e스포츠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웹진으로 자리 잡았다.
웹사이트 순위 조사기관인 랭키닷컴에 따르면 포모스는 지난 5월 초 인기 순위 800위권을 기록했다. 석달도 채 지나지 않은 7월 말 현재 포모스 랭킹은 400위 정도로 급상승했다. 6명의 e스포츠 전문기자가 하루 30건 내외의 기사를 실시간으로 전달한 결과다. 기사뿐 아니라 e스포츠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사진도 포모스 인기의 일등공신이다.
최대영 사장은 “아직 성공이라고 말하기에는 부끄럽지만 그래도 e스포츠 현장의 다양한 소식을 가장 빨리 전달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매체 역할뿐 아니라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함께 마련한 점이 e스포츠 팬들에게 호응을 얻은 듯 하다”고 말했다.
포모스의 가장 큰 자산은 지난 10년 동안 국내에서 열린 모든 e스포츠 경기 결과를 모아 놓은 데이터베이스다. e스포츠 경기 예측이나 결과에 매우 자세한 과거 데이터를 사용해 공신력을 높이는 비결이 이 데이터베이스에 있다.
포모스는 세계 최고의 e스포츠 매체를 지향한다. 이미 해외 e스포츠 매체와 기사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자체 영문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최 사장은 “회사의 성장뿐 아니라 e스포츠가 우리 사회의 주류 문화로 자리 잡는데 공헌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킬러 콘- B컷 꺼내기
e스포츠 현장은 승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선수들의 땀방울과 희로애락이 존재한다. 팬들의 환호성과 탄식도 교차한다. B컷 꺼내기는 사진으로 전달하는 e스포츠의 현장 소식이다. 단지 승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패자의 애환처럼 화려한 무대 뒤편의 이면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자아낸다.
다른 e스포츠나 게임 웹진에서 찾아 볼 수 없는 포모스만의 알짜 콘텐츠다. e스포츠 전문기자가 직접 사진 촬영을 하기 때문에 감동의 순간을 잘 포착한다. 사진 촬영 기술도 수준급이다.
원고지 100장의 글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감동적일 때가 있다. 네티즌들이 포모스의 B컷 꺼내기에 열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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