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선물시장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개인들의 거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선물·옵션시장의 주문매체별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체결건수 기준으로 HTS 47.7%, 영업점 30.4%, 기타 21.5%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선물·옵션은 HTS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기관투자자 참여가 많은 통화·금리선물은 영업점 단말기 비중이 높았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기관의 영업점 단말기 비중이 86.4%, 개인의 HTS 비중이 92.9%로 가장 높았다. 외국인의 경우 유동성이 풍부한 지수선물·옵션시장에서 알고리듬 트레이딩을 선호한 탓에 기타 매체 비중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25.1%포인트 증가한 66.1%로 나타났다.
미국달러 선물에서 기관은 선물사의 참여 증가로 영업점단말기 비중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32.1%포인트 증가한 81.3%를 기록했다.
한편 주식선물시장이 지난 5월 6일 개장한 이후 지난 23일까지 하루평균 거래량은 1만8562계약, 거래대금 342억원, 미결제약정수량 11만2393계약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개장 12주차인 최근에는 하루평균 거래량이 상장 1∼2주차에 비해 3배 가량 늘어난 3만 계약을 웃돌고 있어 거래가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결제 약정수량도 지난 15일 10만471계약으로 10만계약을 첫 돌파한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식선물이 단기매매보다 실질적인 위험관리 수단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경민기자 kmlee@
경제 많이 본 뉴스
-
1
로또, 현금카드로 구매하는 시대 오나···당첨금도 비대면 지급
-
2
단독애플페이, 1위 신한카드와 마침내 '연동'
-
3
단독토스 선불충전 재개…간편결제 지각 변동
-
4
단독현대차, 자산운용사 만든다…'현대얼터너티브' 출범
-
5
국토부 “무안공항 콘크리트 방위각 적법”…박상우 장관은 사퇴 의사 밝혀
-
6
韓 가상자산 ETF 시장 열리나…지수 신뢰성 화두
-
7
“드론으로 택배 왔어요”…'생활물류법' 17일부터 시행
-
8
비트코인 ETF 1년, 金 넘었다…디지털 자산 투자처 이정표 수립
-
9
[ET라씨로] MS “AI 데이터센터에 연 117조 투자”… 모니터랩 강세
-
10
인력감축 폭 늘린 은행권, 디지털 전략 서두른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