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운전습관을 개선시켜 주는 소위 ‘에코드라이빙’을 지원하는 하이패스 단말기가 출시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는 에코드라이빙 솔루션 결합이 가능한 하이패스단말기 ‘KSM-100·사진’에 대한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 말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KSM-100’은 기존 하이패스 단말기에 에코드라이빙 솔루션을 지원하는 소형 GPS모듈을 장착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GPS모듈을 장착하면 GPS에서 수신되는 신호를 이용해 운전자의 급가속, 급정지, 급커브에 대한 운행정보를 그래프와 음향 시그널로 알려준다.
실시간 제공되는 소비지수를 낮게 유지하고 절약지수를 높이면 연료절감은 물론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현재 운행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에코(ECO)점수’로 표현해 자신의 운전습관에 대한 교정 필요성을 알려준다.
기존 제품에서 서비스되는 교통안전운전 정보이용도 가능하다.
전걸웅 SK네트웍스 과장은 “고유가 시대에 에코드라이빙은 연료절감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는 것은 이미 검증된 사실”이라며 “KSM-100은 하이패스 단말기 하나만으로 에코드라이빙을 실천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이달 말에 스피드메이트 하이패스 전국 유통 사업자를 통해 제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KSM-100의 가격은 본체가 12만9000원이며 에코드라이브 솔루션을 지원하는 GPS모듈은 5만원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