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5일 KTX를 탔다. 부산시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부산으로 가면서 전용 헬기 대신 KTX를 처음 이용한 것이다. 부산역에 도착 뒤에는 10여분 거리의 부산시청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관용차 대신 버스를 탔다. 버스에는 국무위원과 청와대 수석들이 함께 탔다. 부산시청에 도착해서는 업무보고 장소인 4층까지 직접 걸어서 올라갔다. 이 덕분에 수행원 규모도 최소화됐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행동은 최근 유가 급등에 따라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 이 대통령이 KTX 등 대중교통이나 버스 차량을 이용하는 모습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오늘 부산시청 업무보고에 오면서 기차와 버스를 타고 오는 것은 처음이라는 소리가 있었다“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수십명이 KTX를 타고 왔는데 비행기를 타고 올 때보다 10분의 1정도는 기름 값이 절약된다고 하더라. 우리나라가 이런 경제적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데 대통령도 기차타고 버스를 타고 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기름 한방울이라도 아끼자는 차원에서 KTX와 버스를 타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종종 KTX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상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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