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 해그스트롬 SAS 아시아·EMEA 총괄사장 인터뷰
“기업이 지속가능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왜 우리회사가 지속가능경영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정의하고 직원들과 이러한 내용을 공유한 뒤 아이디어를 찾습니다. 다음으로는 이를 측정할 수 있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플랫폼’을 적용해야 하는데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의 참여입니다.”
미카엘 해그스트롬 SAS 아시아 및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총괄 사장은 “지속가능경영의 성공의 열쇠는 직원들의 참여와 최고경영자의 의지”라며 “이것이 결합되면 빠른 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SAS는 통계학을 바탕으로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최근에는 지속가능경영을 도와주는 SW를 선보인 바 있다.
“최근 조사결과 친환경 기업, 혹은 지속가능경영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자부심을 느끼고 좋은 인재들이 몰려듭니다. 이것은 고객들에게도 마찬가지고 더 나아가 자본을 유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해그스트롬 사장은 지속가능 경영을 해야 하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SAS는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카풀제를 운용하고 본사건물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했다”며 직원들을 지속가능경영에 지속적으로 참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해그스트롬 사장은 유럽은 정부가 먼저 지속가능경영을 독려하고 있지만 미국은 정부보다도 기업이 더 빨리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500대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5개 회사 중 3개사가 이사회에서 지속가능경영을 가장 중요한 경영현안으로 책정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우리회사를 비롯해 MS, 시스코 등은 친환경경영을 위한 의사결정기구인 친환경이사회(에코보드)를 두고 있으며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지속가능경영은 지금은 선택의 문제지만 머지않아 기업활동을 영위하는 일종의 라이선스가 될 것”이라며 “빠르면 빠를수록 기업의 미래를 담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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