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 www.ahnlab.com)는 최근 ‘시큐리티대응센터 리포트’에 올해 상반기 7대 보안 이슈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국내에서 새로 발견된 악성코드 및 스파이웨어는 10,580개로 전년 동기 4,376개 대비 2.4배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트로이목마가 2.7배 급증했으며 스파이웨어도 2.1배 증가했다.
이렇게 급증한 이유는 악성코드를 손쉽게 제작하고, 만들어진 악성코드로 자동 공격할 수 있는 툴들이 지속적으로 제작, 공유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돈을 노린 범죄화 경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해커들은 은밀하고 조직적으로 특정 시스템이나 조직을 겨냥한 국지적 공격으로 금전적 이익을 취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안철수연구소는 분석했다.
또한 7대 보안 이슈로는 웹 통한 악성코드 설치 유도하는 ARP 스푸핑 기승, 특정 애플리케이션 취약점을 악용하는 악성코드 급증, 검색 엔진을 이용한 자동화된 SQL 인젝션 급증, 스파이웨어의 악성화, 전통적인 악성코드 감염 기법 증가, 스피어 피싱(Spear Phishing) 급증, 플로그(Splog)의 등장과 블로그를 이용한 스팸의 악성화 등을 들었다.
이 밖에 상반기 동안 피해를 일으킨 것으로 대표적인 중국산 악성코드인 디스크젠(Win32/Diskgen)과 동영상 코덱으로 위장하여 성인사이트 중심으로 확산되는 스파이웨어 즐롭(Win-Spyware/Zlob)의 변형이 확산된 것이 특기할 만하다. 즐롭에 감염되면 툴바 설치, 허위 경고 메시지 노출, 허위 안티스파이웨어 프로그램 설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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