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 이틀째, G8 정상들은 원유가와 곡물가 급등이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며, 산유국과 식량생산국가의 노력을 촉구했다.
8일 도야코에 모인 8개국 정상은 성명서를 통해 “세계 경제는 장기적으로 지속성장을 할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원유 및 식량가격 상승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 국가는 “세계 경제안정 및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개별 및 공동으로 적절한 대응을 해 나간다”는 원칙 아래 유가와 곡물가, 환율에 대한 구조개혁을 망라한 다양한 형태의 실행계획을 마련,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이같은 내용은 회담 마지막 날 이뤄질 도야코 선언문에 반영될 예정이며, 오늘 21일부터 이뤄지는 각료회의에서 구체적 실행방안이 마련돼 세계경제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채택한 G8 경제분야 성명에서 G8 정상들은 “유가와 곡물가격이 안정적인 글로벌 경제성장에 심각한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산유국이 원유생산을 늘리고 정유시설에 대한 투자를 촉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 정상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해 “심각한 왜곡에 처해 있다”고 평가하고, “민간과 정부 등에 대한 금융시스템 강화를 위해 금융안정화포럼(FSF)의 권고를 따를 것”을 요구했다. 해결 방법으로는 선진국, 신흥경제 및 산유국 모두 건전한 거시정책 조정 및 구조개혁을 단행하고, “대규모 경상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일부 신흥 경제개발국가들이 환율 유연화를 허용해야 한다”며 중국 위안화의 유연화를 겨냥했다.
이날 성명에서는 에너지 부문 신기술 개발을 위한 국가간 포럼 개최, 지식재산권 보호 방안, 부패 방지와 금융시스템 남용 방지, 교토의정서를 대체하는 하일리겐담 프로세스의 빠른 진척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도야코(일본)=김상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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