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서울시 주도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세계 도시 전자정부 협의체’가 발족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세계 전자정부 시장 포럼(World e-Government Mayors Forum)’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서울 전자정부선언’을 채택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간 디지털 기술기반의 전자정부 운영 경험과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서울 전자정부선언에는△세계 도시간 전자정부 운영에 필요한 상호 협력 △디지털 역량 강화 및 정보기술을 이용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만들기 △도시간 정보격차 해소 노력 등의 실천 방안이 담겼다.
세계 각국 시장들은 이날 협의체 구성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서울에 사무국을 두고 2010년 ‘세계전자정부협의체’ 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사무국은 협의체 발족을 위한 세부 규약 마련, 공동 협력사업 대상 발굴 등을 추진하게 된다.
세계전자정부협의체는 △전자정부 우수 모델발굴 공유 및 보급 △세계 도시간 디지털 디바이드 해소사업 전개 △IT활용, 행정프로세서 혁신 및 투명성 제고, 온라인 서비스 개선 사례 공유 △해외도시 공무원 전자정부 전문가 교육 △온오프라인 실무협의체 운영 등의 실질적 교류 협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세계 도시시장과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의미있는 출발을 하게 됐다”며 “도시간 전자정부 분야의 국제적인 네트워킹 강화로 세계 도시가 함께 공동 발전하고 도시민이 보다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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