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현 삼성연 소장 “최소 2년 경제상황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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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은 7일 “최소한 2년 정도 (경제상황이) 어려운 저성장 고물가시대로 접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진 온라인 지식서비스 ‘SERI-Spark’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피부로 느끼겠지만 경제가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지난 5∼6년간 골디록스(저물가속 고성장)는 마감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어서 최근 유가급등과 관련 “만약 유가가 130∼140달러에서 고착이 되면 경제성장률 전망치 수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 5월 국내 경제전망 수정치 발표자료에서 올해 유가 평균을 100달러(하반기 99달러)로 내다봤으며, 경제성장률은 연초와 동일한 4.7%를 예상한 바 있다.

 정 소장은 또한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지금 현상을 보고 하면 안 되고 미래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면서 “정부 출범했을 때 환율정책은 굉장히 불확실한 상황이었는데 (당시) 미래를 보려는 노력을 덜하지 않았나”라고 일침을 놓았다. 그는 그러나 앞으로의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변수가 많지 않아 어느 때보다 어렵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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