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열리는 ‘G8(선진8개국)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선진국가들의 다자외교 무대인 G8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삿포로에 도착해 G8 확대정상회담을 비롯해 다자·양자회담 등 10여개 공식행사에 잇따라 참석한다. 9일 오전으로 예정된 G8 확대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방침을 공식 표명하고, 교토의정서와 관련한 구체적 이행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하되, 우리 경제와 산업계가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견해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신재생 에너지 투자확대 및 신성장산업 육성 방안도 함께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열릴 확대 정상 오찬회의에서 최근 세계 경제 최대 현안인 고유가, 식량안보에 대해 G8회원국(미국·영국· 프랑스·독일·일본·이탈리아·캐나다) 및 중국·인도·남아공·멕시코·브라질·호주·인도네시아 정상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회담기간 중 조지 부시 대통령과 한 시간가량 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이어 ‘21세기 전략적 동맹관계’ 강화의 실행계획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비자면제프로그램 등 양국 현안문제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방안과 극동 시베리베리아 개발 방안을 포함한 남북한·러시아 간 3각 경제사업, 자원·에너지·우주기술·유전개발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 밖에 만모한 싱 인도 총리,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만나 협력증진 방안과 함께 FTA 체결, 자원·에너지 분야 협력, 건설프로젝트 참여 방안 등도 협의할 예정이다.
김상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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