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IT분야 표준화 로드맵 공개

 전력IT 분야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우리나라가 이 분야 주요국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력IT 표준화 로드맵이 나왔다. 로드맵에는 향후 3년 간 10개 전력IT 과제 분야별로 주요 기술을 개발, 표준화와 국제화를 동시에 추진해 해외 국가와 국내 전력IT 제품의 수출을 위한 국제상호인정협정(MRA)을 맺는 안도 포함됐다.

 전력IT 표준화 포럼(위원장 박종근)은 최근 열린 ‘전력IT 표준화 사업 2차년도 추진실적 및 3차년도 계획’ 발표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전력IT표준화 로드맵’을 공개했다.

 로드맵은 마이크로그리드, 차세대 변전시스템, 신전력기기 등 10대 과제 및 중기거점 기술개발 2대 과제 성과를 대상으로 작성됐으며 과제별로 △연차별 표준화 목표 및 수행전략 수립계획 △주요기술의 표준화과제 48개 발굴 및 우선순위 도출 △주요기술 관련 단체표준 51개 및 국가표준 48개, 국제표준 33개 제안 계획 등을 담았다.

 차세대 변전시스템 표준화 로드맵은 과제를 ‘지능형전자기기(IED) 및 휴먼머신인터페이스(HMI) 표준화’와 ‘전력정보 제공용 게이트웨이 표준화’로 나눠 5년차 사업까지 각각 단체, KS, 국제표준 3건 이상 개발 및 제안과 단체 및 국가규격 2건 제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럼 측은 이번에 작성된 로드맵의 최종 목적이 “전력IT의 국제표준 제안 및 전력IT 관련 핵심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이 분야 주요국으로 거듭나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럼과 전기산업진흥회 측은 향후 3∼5년차 사업서도 지속적으로 로드맵의 미비점을 보완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표준화 대상 별로 액션플랜을 수립하고 관련 국제표준인 TC58 및 12와의 연계성을 검토하는 것 등이다. 진흥회는 “로드맵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전력IT 산업이 세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순욱기자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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