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국제 금융통신망 운영기관인 SWIFT·외환은행과 공동으로 글로벌 온라인 무역문서 결제모델을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모델은 무역협회의 전자무역 단일창구인 ‘u트레이드허브’와 ‘SWIFT’망을 연결하는 것이 골자로 이를 이용해 국내외 무역업체가 무역관련 서류를 온라인상으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는 선하증권(BL)·원산지증명서 등 다수의 수출입 관련 문서를 국제특송회사를 거쳐 해외로 보내고 있지만 이 모델 개발로 수출입업체들은 온라인상으로 실시간 전송이 가능해진다. 협회는 연말께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개발에는 중국국제전자상무중심(CIECC)과 일본 도쿄미쓰비시은행이 참여하며, 이들 외에도 전 세계 주요 은행과 서비스 적용을 위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SWIFT는 전 세계 8400여개 금융기관이 가입된 세계 최대의 금융통신망운영기관으로 주요 무역 관련된 데이터의 은행간 교환 및 검증기능을 구현한 트레이드서비스유틸리티(TSU)를 개발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전자무역 결제모델을 통해 수출대금 결제기간을 최대 7∼8일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용 또한 기존 배송비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으며 무엇보다 대금의 신속한 결제 등을 통해 이자비용 등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무역협회는 이로써 u트레이드허브를 세계적인 전자무역 표준으로 자리 잡게 한다는 목표다. 이재현 무역협회 e-비즈 본부장은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결제모델로 u트레이드허브의 효과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될 것”이라며 “u트레이드허브의 글로벌화를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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