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발표 이후 네티즌들은 서울시청 앞 광장이 불법 계엄 상태를 방불케 할 정도로 극심한 공포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를 ‘불법 계엄 상태’라고 반발했다. 특히 아고라에 모인 네티즌들은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장 상황을 세세하게 전달하며 “경찰들이 1980년대로 돌아가 무차별한 검거 작전에 들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불안해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같은 상황을 ‘신공안정국’이라고 정의하고 “앞으로는 촛불집회도 게릴라 시위로 바뀌어야 한다”며 “시민들도 강력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폭력은 지켜져야 한다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나를지키는집’이라는 네티즌은 ‘비폭력만이 우리를 지키는 무기입니다’는 게시글에서 “쇠파이프와 꽃병이 등장하는 순간 우리는 집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과격시위입니다”라며 초심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네티즌들 사이에 이같은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이른 저녁부터 서울시청 앞에 세워진 방송차량을 견인해 가고 지하철 입구를 봉쇄하는 등 공격적인 시위 진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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