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위축 영향 하반기 GDP 1.9%P↓"

 한국경제연구원(KERI)은 29일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하반기 소비자물가가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5.6% 증가율을 보이며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하반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반기 5.2%에 비해 크게 낮은 3.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성장률은 4.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은 5.8%였으나 2분기에는 4.6%로 낮아졌고,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3.7%와 3.0%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5.0%였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상반기 3.4%에 하반기 전망치 3.0%로 연간 3.2%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고, 소비자 물가는 국제원자재 및 유가 상승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하반기 5.6% 상승, 연간 4.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세계경제 둔화세가 뚜렷해지면서 대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수출 다변화 △비가격 경쟁력 제고 등이 악화된 대외여건을 극복하면서 연간 16.7%의 두 자릿수 증가율은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경연은 하반기 경제정책 초점에 대해 “물가안정에 맞춰져야 한다”면서 “물가상승이 임금인상으로 다시 물가상승으로의 악순환을 초래하는 물가상승 기대심리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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