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송도 데이터센터` 9월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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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M이 교보생명과 함께 연면적 1만1000여㎡ 가량의 대규모 ‘IBM 데이터센터(가칭)’를 오는 9월 착공한다. 우리나라에서 다국적 IT기업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IBM은 지난 2006년 IT아웃소싱계약을 맺은 교보생명과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내에 지상 4층, 연면적 1만1000여㎡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본지 6월19일자 6면 참조

 센터 신축은 교보생명이 자회사로 신설할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해당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세우면, 한국IBM이 다시 이를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센터는 IBM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설립 기준에 따라 건설된다.

 한국IBM과 교보생명은 최근 IFEZ에 투자심의를 마쳤으며 다음달 인천시의회 승인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승인이 완료되면 8월 중 교보생명의 SPC와 IFEZ가 부지매입에 관한 최종 계약을 맺고 9월부터 본 공사에 착수한다. 이어 내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뉴스의눈>

 인천 송도 IBM 데이터센터사업은 지난 2005년 9월 IBM과 IFEZ가 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이후 정확히 3년 만에 본 괘도에 올랐다. 당초 한국IBM이 염두에 두었던 외환은행 데이터센터 아웃소싱이 무산되면서 센터 설립도 지연됐고, 이후 MOU 유효기간 소멸 등의 우여곡절을 거쳐 교보생명이라는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사업이 진행됐다.

 인천 송도는 IBM 데이터센터 유치로 향후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으며 이에 따른 고용창출 및 국내 IT기업 유치 등의 실익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IBM 역시 국내 IT아웃소싱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휘성 한국IBM 사장은 최근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우선 한국IBM이 아웃소싱을 맡고 있는 국내 기업의 IT시설을 송도 데이터센터로 이전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축되는 데이터센터는 규모는 국내 기존 데이터센터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IBM의 최첨단 기술과 설비로 구축된다는 점에서 국내 데이터센터 기술발전 과정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 시설은 IBM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설립 기준에 따라 설계·구축되며 최소 1000억원을 웃도는 IBM의 컴퓨팅 및 네트워크 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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