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보행등 LED로 교체

 마포구청이 서울시 자치단체로는 처음 구내 보행등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도입한다. 고유가 파동으로 에너지 절약에 대한 범국가적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지자체가 앞장서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를 활용하는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서울 마포구청(구청장 신영섭)은 오는 8월까지 구내 보행등 1000여개 중 100개를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마곡지구 친환경 타운 개발전략’을 발표하면서 LED 조명 보급을 확대한다는 장기 계획을 마련한 서울시보다 앞서 도입하는 첫 사례다. 특히 마포구가 LED 조명 교체를 통해 적지 않은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면 서울시의 다른 자치단체로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마포구가 이번에 도입할 LED 보행등은 30∼40와트(W)급 제품이다. 기존 메탈할라이드·나트륨램프(70·100W) 조명에 비해 전기요금을 최고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 구내 성능평가시설(테스트베드)을 마련한 구청은 지난 두 달간 LED 보행등의 에너지효율·배광범위·휘도 등을 직접 측정하기도 했다.

 마포구청 측은 새로 도입한 LED 조명에 대한 구민 의견을 수렴한 다음 내년에는 나머지 900여개 보행등도 같은 기종으로 바꿀 계획이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LED 가로등 구입에 들어가는 비용은 향후 전기요금 절감분으로 충분히 회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가로등·보행등의 ‘격등제’를 비롯한 에너지 절감 대책을 발표, 내년까지 시내 교통 신호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키로 한 바 있다.

안석현기자 ahn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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