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밤, 잠못 드는 이들을 위한 여름 음악 축제가 서울과 경기도 일대 곳곳에서 마련된다.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한강과 홍대 일대 22개 클럽에서는 클럽 밴드들의 라이브 공연과 DJ페스티벌이 주가 되는 ‘넥스트 플로어 08’이 열린다.
이 공연은 클럽 음악 위주의 공연 중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로 넬, 오브라더스, 슈가도넛, 락 타이거즈 등의 밴드들이 참여한다.
8월 7일, 8일 이틀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여름음악 페스티벌인 ‘썸머브리즈·사진’ 역시 기대되는 행사다. 여름의 산들바람이라는 뜻을 품고 있는 썸머브리즈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음악 페스티벌이다.
총 10개∼12개팀의 해외 아티스트가 참여할 예정인 이번 페스티벌에는 일렉트로니카 선두그룹 프로디지, 일본 밴드 라이즈, 펑크 5인조 밴드 심플플랜, 신나는 펑크 록 그룹인 뉴파운드 글로리 등의 참여가 확정됐다.
공연에서는 재팬 록, 팝, 발라드, 펑크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밴드의 연주가 선보일 예정이다.
뒤를 이어 8월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동두천 록페스티벌도 여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소요산 국민관광지에서 열리는 올해 동두천 록페스티벌에는 인순이, 백두산, 넥스트, 문희준, 크라잉넛, 김종서밴드가 참석한다. 이번 행사의 취지는 여름을 록과 즐거움으로 풀어보자는 만큼 신나는 무대가 기대된다.
이수운기자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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