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세계적인 광고제인 칸 광고제에서 은상과 동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은상은 만 28세 미만의 젊은 광고인이 참가하는 영라이언즈 부문에서 제일기획 신석진 신입사원이 받았다. 신씨는 물 1컵 마시고 1달러를 기부하는 ’유니세프 수도꼭지(tap) 프로젝트’를 광고로 제작하는 과제를 매킨토시 스크롤바를 이용, ’1달러가 40명의 아이에게 신선한 물을 제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제일기획 측은 전했다.
또한 일반 경쟁의 옥외부문에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의 잠실역사 광고가 동상을 차지했다.
이 광고는 지난해 홈플러스 잠실점 개점을 앞두고 잠실역사 기둥을 홈플러스 매장 진열대 사진으로 랩핑함으로써 소비자가 잠실역사를 할인점으로 착각하게 만든 일종의 체험광고다.
이 광고로 인해 홈플러스 잠실역점은 개점 당일 예상 매출의 550%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이 광고는 지난달 ’2008 원 쇼 광고제’에서도 금상을 받은 적이 있다.
이 광고를 제작한 이유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 동선에 맞춰 브랜드의 특징을 놀라움과 위트를 통해 시각적으로 강조한 광고가 주목을 끌고 있다”면서 “홈플러스 광고는 소비자가 늘 지나다니던 길에서 마주친 접점 광고로, 소비자에게 유쾌한 착각과 즐거움을 전달해 실제 매출로 이어진 효과 높은 광고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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