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지하시설물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통합 관리된다. 서울 아현동 및 대구 지하철공사 가스폭발사고 등의 재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84개 시급 지역의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이 최종 마무리 단계에 이름에 따라, 지하시설물을 전국적으로 통합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이미 오는 9월 종료를 목표로 ‘지하시설물 통합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을 진행, △전국단위의 지하시설물 관리 및 활용체계 구축방안과 △구축된 지하시설물 DB의 체계적 유지 및 관리 방안 △지하시설물 전산화지역 확대 계획 등을 마련하고 있다.
국토부는 ISP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지하시설물 통한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예산 계획은 마련해 놓은 상태다.
국토해양부 국토정보산업지원과 양근우 과장은 “2007년 말 기준으로 84개 시급 밀집도시의 상·하수도는 86.1%가 전산화됐으며, 가스·전기·통신·송유관·난방열관은 99.4% 전산화가 완료된 상태”라며 “ISP가 수립돼 지하시설물이 전국적으로 통합돼 활용되면 지하시설물 정보를 필요로 하는 기관과 공동으로 활용함으로써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220여 개 지방자치단체와 가스·전기·통신 등의 지하시설관리기관 등이 참석하는 ‘지하시설물 통합 운용을 위한 워크숍’을 16일과 17일 이틀간 충남 천안시 상록리조트에서 개최, 지하시설물 통합 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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