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통신전 폐막]문화중심도시 저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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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김대중컨벤션션센터에서 개막된 ‘2008광주정보통신전시회’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정보기술(IT) 및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비전을 제시한 가운데 14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자신문사가 공동 주관한 이번 전시회에는 총 3만1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IT기반의 유비쿼터스 환경과 인터넷TV 등 뉴미디어, 창의력이 결합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했다. 또 전국에서 참여한 80여 업체들은 활발한 투자상담과 마케팅, 정보교류를 통해 비즈니스 장으로 만들었다.

 올해 6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서 KT는 메가TV와 댁내광가입자망(FTTH) 구축 사업을 선보였으며 정보격차 해소 차원에서 완도군 외·신안·팔금 등 농어촌 3개 초등학교생 120명을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내프랜드는 온라인 미디어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집캐스트를 선보여 20억원의 투자상담을 이끌어 냈다. 또 모바일택시정보화사업단은 택시에 다양한 광고를 송출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바일 택시동영상시스템 ‘M-보드’를 최초로 선보였으며 조이넷은 원스톱 토털 e러닝 구축 시스템으로 현장에서 인터넷 생방송을 중계하는 기술력을 과시했다. 남양통신과 청백앤아이티는 통합 보안관리(ESM) 시스템으로 각각 15억원의 투자상담 성과를 거뒀다.

 부대행사로 열린 유비쿼터스 세미나에서는 아시아문화전당과 여수세계박람회, 나주공동혁신도시 등 지역 대형 인프라의 성공적인 유비쿼터스 구축 전략과 산업적 활용 방안을 모색해 주목을 끌었다. e스포츠대회에서는 전국 아마추어 게임 최강자가 탄생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을 건전한 놀이문화를 정착시켰으며 한국e-스포츠협회 광주시지부가 설립되기도 했다.

 김영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올해 전시회와 게임대회를 병행 개최함으로써 행사규모 및 기업유치 차원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앞으로도 기업간 정보교류 및 비즈니스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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