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으로부터 원자재를 구매하는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가격도 확답받지 못한 채 원자재를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중소기업 32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제조업의 대기업 원자재 구매에 따른 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2.7%가 ‘원자재 구매 후 가격이 결정된다’고 대답했다. ‘원자재 구매전에 가격결정’이란 응답은 27.0%였으며, ‘원자재 구매시 결정’은 19.3%였다. 원자재 구매 후 가격 결정 시점에 대해 10∼30일이 59.0%로 가장 많았으며 30∼40일(13.9%) 40∼50일(12.0%)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들 중소기업의 65.2%는 대기업들이 담합해 가격을 결정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이같은 가격결정 체계에 대해 “현실이 그렇다”면서 “독과점적 원자재를 공급하는 대기업이 원자재 가격을 홈페이지에 공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
경제 많이 본 뉴스
-
1
단독기업銀, '수·금' 5시 퇴근…은행권, 근로시간 단축 국책은행이 시동
-
2
“토큰증권 제도화 임박”…부동산·음원 넘어 채권·펀드 '전통자산' 정조준
-
3
단독“메일 없어도 비대면 금융 이용”…'시니어 머니' 장벽 없애 핀테크 대이동
-
4
'금리 낮추고 비중 늘리고' 새해 포용금융 더 확대…은행 리스크 관리 시험대
-
5
'쿠팡도 털렸다 사방이 지뢰'… 금융지주 외부위협 보안체계 다 뜯어고친다
-
6
업비트, 초당 코인 3200만개 털렸다…'늑장 대응' 도마 위
-
7
'신발 끈 고쳐 맨' 디지털 보험사, 적자 탈출 정조준
-
8
[ET특징주] LG전자 “MS와 데이터센터 협력 모색”… 주가 5%↑
-
9
딜로이트 “스테이블코인에 은행 예금 1조달러 증발 위험…2026년 데드라인”
-
10
[ET톡] 쿠팡 그리고 김범석의 책임감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