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배선 솔루션 구축이 기업경쟁력 높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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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 제조업계의 교과서’ 벨덴이 다음 타켓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전기·전자·산업·통신용 케이블을 양산하는 벨덴의 나래시 쿰라 아태지역 지사장은 최근 한국을 방문, 언론과 첫 만남을 가졌다. 그는 이미 한국 통합배선시장을 꿰뚫고 있는 듯 했다.

 “한국 기업들도 이제 질 좋은 케이블을 써서 장비 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국내 상황은 그렇지 않다. 공항이나 연구시설, 금융권의 데이터센터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이런 시기에 기업은 좋은 장비만 구비하려고 신경을 쓰고 있는 것. 정작 이 장비를 연결해주는 케이블 구축은 배선공사업체에 맡겨두고 있어 장비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고 있다.

 쿰라 지사장은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는데 케이블 구축 비율은 5%가 채 되지 않지만,이 부분을 신경쓰지 않아 많은 결함이 발생한다”며 “예를 들면 선 사이에 필연적으로 생기는 갭(gap)을 없앤 벨덴 케이블의 본디드페어(bonded pair)를 사용하면 데이터 전송 에러는 쉽게 해소된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앞으로 점점 더 기업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의 상호 운용성이 강조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벨덴은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의 효율적인 운영을 뒷받침하는 통합 배선 솔루션 구축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이미 간파하고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벨덴의 밸류(Value)로 말하겠습니다.”

 단순하지만 명료한 전략이다. 백 마디 말보다 앤드유저를 직접 찾아가 케이블 성능을 보여주는 방식을 고수해 시장을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만큼 제품 품질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 벨덴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쿰라 지사장은 “벨덴의 통합배선시스템인 IBDN 한국총판 이에스테크인터네셔널과 지능형빌딩시스템(IBS)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대부분 케이블 규격을 표준화시킨 벨덴의 기술력을 통해 고객들은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jy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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