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m)가 중동지역에 에어컨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35억불의 중동 에어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Riyadh)에 연간생산 25만대 규모의 에어컨 생산·판매 합작법인(Joint Venture)인 ‘LG-샤키르 (LG-Shaker)’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총 3,500만 달러를 투자해 1년 여 만에 건설된 이 생산법인은 중동시장 에어컨 적시 공급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LG-샤키르’는 급성장하고 있는 사우디 에어컨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06년말 LG전자와 사우디 최대 가전유통회사인 H.G. 이브라힘 샤키르가 합작(Joint Venture)한 회사다.
올해 연간 25만대 생산규모를 갖춘 이 법인은 2011년까지 2,000만 달러를 추가 투가해 5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중동 기후 적합형 제품의 적시 개발/생산 및 물류비, 관세 등 원가를 절감하고 사우디, GCC(걸프 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cil - UAE, 카타르, 바레인, 오만, 쿠웨이트, 사우디) 및 중동지역에 원활한 에어컨 공급을 통해 현지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중동 에어컨 시장은 고유가에 따라 풍부해진 오일 머니를 기반으로 사우디, 걸프 지역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한 35억불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사우디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지역 맞춤형 제품 ▲B2B역량 강화 ▲현지 마케팅 및 설치·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통해 전년 대비 30% 성장한 매출 8억불, 시장점유율 20% 이상으로 중동 에어컨 1위 입지를 더욱 굳힐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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