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노트북 시장에서 인텔 따라잡기 시동을 걸었다.
AMD는 차세대 노트북 플랫폼 퓨마(Puma - 코드네임명)’를 내놓고 인텔 ‘센트리노 2(코드명- 몬테비나)’와 경쟁하겠다고 선언했다.
AMD의 차세대 노트북 플랫폼 퓨마는 AMD의 새로운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AMD 튜리온TM X2 울트라 듀얼코어 모바일 프로세서(AMD Turion X2 Ultra Dual-Core Mobile Processors)를 기반으로 해 3D 성능 및 HD급의 뛰어난 이미지 품질을 제공하며 데이터 처리속도(쓰루풋)와 뛰어난 수신 범위를 갖춘 무선 솔루션이 결합된 모바일 플랫폼이다.
퓨마는 802.11 드래프트 n 및 3G와 같은 최신 무선 인터넷 기술을 결합해 모빌리티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강력한 노트북을 만드는데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AMD는 2009년 노트북 컴퓨터를 위해 최적화된 최대 4개의 CPU 코어와 함께 향상된 그래픽 처리를 위한 통합 쉐이딩 아키텍처(unified shading architecture)와 다이렉트X GPU 코어를 채택한 ‘팰콘’ 제품군을 내놓고 노트북 컴퓨팅용 ‘이글(Eagle)’ 플랫폼에 포함시켜 노트북 라인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AMD의 관계자는 “그간 AMD가 노트북에서 인텔에 대응할 강력한 대항마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퓨마의 출시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며 “퓨마 출시로 노트북 시장에서도 인텔과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직 인텔의 센트리노 2가 출시전이라 AMD 퓨마와의 직접적인 기술 비교는 어렵지만 퓨마는 뛰어난 HD 이미지 퀄리티 및 원활한 HD급 동영상 재생 기능, 3D 그래픽 성능과 MS DX10 지원 등을 내세우고 있으며, 인텔 센트리노 2는 강력한 모바일 기능에다 저전력화를 통한 플랫폼의 효율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현재 열리고 있는 대만 컴퓨텍스에서 센트리노 2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발표시기를 다음달로 미뤘다.
혹시 AMD를 의식해 발표를 미룬 것 아니냐는 항간의 말에 대해 인텔 관계자들은 “ 센트리노 2의 출시가 연기된 것은 본사의 전체적인 로드맵에 의한 것”이라며 “노트북 시장에서는 인텔이 훨씬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출발점부터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AMD가 이번에 발표한 "퓨마"의 등을 타고 노트북 시장에서 얼마만큼이나 인텔을 견제할 지 벌써부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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