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땅속에 매립하거나 바다에 버리던 폐기물을 에너지 자원으로 재활용한다. 연일 치솟고 있는 국제유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환경부는 27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폐기물 에너지화 종합 대책’을 통해 쓸모없이 버려지는 가연성 폐기물과 유기성 폐기물을 오는 2012년까지 31% 에너지화하고, 오는 2020년에는 전량 에너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12년까지 고형연료화(RDF) 시설 20개와 전용발전 시설 10개, 바이오가스화 및 발전시설 23개를 확충하고, 매립가스와 소각여열 회수 지원 사업도 함께 추친키로 했다.
또 폐기물 에너지화 추진을 위해 매립·소각시설 설치에 대한 국고 지원을 점차 줄이고 매립 부과금을 물리는 한편 에너지화시설 조성을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이같은 종합 대책이 추진되면 오는 2020년까지 △원유 1200만배럴(1조176억원) 대체 효과 △온실가스 834만톤 감축 △폐기물 처리비용 2조9490억원 절감 등 연간 4조803억원의 경제효과와 일자리 5만개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이진호기자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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