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에너지 효율을 현재보다 10% 높이면 연간 7조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6일 ‘해외 에너지 효율화 기술과 정책 동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에너지 효율을 10% 높이면 지난해 에너지 총 수입액(949억8000만달러)의 7.6%인 72억달러(약 7조5000억원)가 절감될 것”으로 추정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이 줄면서 온실가스도 현재보다 8%가량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에너지효율 관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관련 기술 습득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에너지 효율화와 관련된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약 690억달러(산업 부문은 180억달러, 건물 부문은 51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구소는 “최근 에너지 효율화는 건물 부문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산업 및 운송 부문에서는 이미 많은 투자가 진행되지만 상업·가정용 건물 부문의 효율화 정도가 낮아 향후 개선될 여지가 크다”며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 수출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순욱기자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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