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이던 기관평가 수준을 3년만에 최우수기관으로 발돋움시킨 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으로 재직하다 지난 23일 이임한 강신원 원장의 지난 3년간의 소회다. 부산대로 돌아갈 예정인 강 원장은 “이·취임식이 너무 숨가쁘게 진행되다 보니 정리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며 “아쉽긴 하지만 지난 3년간 나름대로 기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많은 일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이임의 변을 밝혔다.
강 원장은 그동안 세계화, 지방화, 분권화 및 협동화를 기관운영의 기본방향으로 정해 강릉출장소와 제주센터,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등을 신규 설치하고 세계 최초로 15 테슬라 FT-ICR 장치를 개발·설치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많이 냈다.
강 원장은 남아 있는 임직원들에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연구원 발전을 위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만의 문화’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자기 자신 보다는 KBSI와 국가를 먼저 생각하고, 변화와 혁신에 주저하지 않는 대범한 KBSI인 되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강 원장은 또 연구분야든 행정분야든 정부 지시를 받아서 움직이기 이전에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과 같이 움직이고, 액션 플랜을 제시해 수요자가 활용하도록 주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ET단상]데이터 시대의 전략적 선택, 엣지 AI
-
2
[ET시론] 2025년을 준비하는 로봇 산업
-
3
[ET대학포럼] 〈202〉저성장 한국 제조업, 홍익인간에서 길을 찾다
-
4
[ET톡] 경계해야 할 중국 반도체 장비 자립
-
5
[최은수의 AI와 뉴비즈] 〈11〉CES 2025가 보여 줄 'AI 비즈니스 혁신' 3가지
-
6
[사설]국회 '반도체 특별법' 논의 속도 내야
-
7
[김장현의 테크와 사람] 〈65〉일자리 문제는 시간 싸움
-
8
[GEF 스타트업 이야기] 〈54〉한 없이 절망 했고, 한 없이 기뻤다
-
9
[인사] 신한카드
-
10
[사설] 트럼프 2기 산업 대비책 힘 모아야
브랜드 뉴스룸
×